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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서 안약 있나요?"…약국·제약계도 'SKY캐슬' 영향

2019년 02월 14일

일반약 광고에 출연 배우 기용…기존 판매 제품 뒤늦게 관심 끌어
 

최근 종영한 인기 드라마 스카이캐슬 열풍이 약국, 제약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14일 약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드라마와 등장 배우 유명세에 제약업계에서 특정 배우를 기용하는가 하면 약국에서 관련 제품을 찾는 소비자도 적지 않다.

일동제약의 경우 최근 아로나민 골드 광고에서 극중 까칠하지만 똑똑한 고등학생 강예서 역으로 출연한 배우 김혜윤을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해당 광고에서 옷 가게 점원으로 변신한 배우는 드라마 캐릭터를 살려 고객의 계속된 불만에 순간적으로 표정이 굳으면서 피로를 호소한다.

이후 "적성에 안 맞는게 아니라 피로한 것"이라며 아로나민 골드로 컨디션을 조절하라는 나레이션이 나온다.

일동제약 측은 스카이캐슬 주제곡을 활용하고 극 중 입시 코디네이터인 김주영 역의 김서형의 목소리로 구성한 온라인 버전 광고도 별도로 선보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 시작 전 관련 배우를 모델을 발탁, 뒤늦게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제약사도 있다.

지난해 한국존슨앤드존슨 측은 배우 김서형을 타이레놀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첫 연예인 광고 모델이었다.

이후 스카이캐슬이 인기를 끌면서 드라마에서 입시 코디네이터 역으로 등장했던 김서형 배우 유명세에 힘입어 광고와 제품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런 인기를 반영하듯 타이레놀 광고는 현재 유튜브에서 378만 조회수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약국에서도 뒤늦게 관련 제품이 인기를 끌거나 일부러 찾는 고객들도 있다. 드라마 속 고3 수험생인 예서 역의 김혜윤 배우가 광고했던 프렌즈 아이드롭 점안액의 경우 요즘 중, 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눈에 넣으면 청량감과 함께 잠이 깬다는 입소문에 제품을 찾아 약국을 찾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는게 약사들의 말이다.

경기도의 한 약사는 "최근에는 일반약의 경우 드라마 속 PPL이나 광고 등 미디어의 영향을 받는게 사실"이라며 "반짝이라도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 관련 제품을 찾는 비중이 확실히 높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출처: 데일리팜 김지은 기자 (bob83@dailyphar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