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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랄런트', 미국 약가 60% 인하…국내 급여 청신호될까

2019년 02월 13일

경쟁품목 '레파타'와 동일 수준…PCSK9억제제 활용도 확장 가능성
 
   '프랄런트'도 결국 약가를 인하했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도 PCSK9억제제 처방이 활성화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노피는 미국내 프랄런트(알리로쿠맙)의 표시가격을 60% 인하, 연간 5850달러로 공급하겠다고 11일 밝혔다. 동일계열 경쟁품목인 암젠의 '레파타(에볼로쿠맙)'가 60% 약가인하를 당행한지 약 4개월만이다. 프랄런트가 가격을 낮추면서 두 약물의 가격은 미국에서 동일한 수준이 됐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 비급여에 머물고 있는 프랄런트가 급여목록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도 지켜볼 부분이다.

현재 국내에서 보험급여가 적용되는 약은 암젠의 레파타 1개 약제 뿐이며, 동형접합가족성고콜레스테롤혈증(HOFH, Homozygous Familial Hypercholesterolemia)에 한에서만 혜택이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PCSK9억제제는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혼합형 이상지질혈증, 죽상경화성심혈관계 질환(심근경색, 뇌졸중 또는 말초 동맥 질환: ASCVD, Atherosclerotic cardiovascular disease) 등에 적응증을 확대, 유효성을 입증했지만 급여적용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 암젠의 경우 지난해 9월 ASCVD에 대한 급여확대 신청을 냈지만, 이렇다 할 정부의 검토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프랄런트의 약가인하 발표가 이뤄졌고 사노피 한국법인이 보건당국과 다시 급여등재 절차를 시작하면 PCSK9저해제 자체의 접근성에 대한 재고가 이뤄질 것으로 판단된다.

사노피는 약가인하 이전인 지난해 10월 프랄런트의 등재 신청을 자진철회했고 레파타처럼 '급여확대'가 아닌 '신규등재' 절차를 밟기 때문에 제약사의 의지가 있다면 논의시기를 당길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달 30일 열린 대한지질동맥경화학회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된 이상지질혈증 치료지침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ASCVD와 같은 심혈관질환 초고위험군의 경우 LDL-C 치료 목표를 70mg/dL까지 낮출것을 권고했다.

ASCVD 환자의 약 80%, 가족성 고콜레스테롤 환자의 약 70%는 치료목표 LDL-C 수치에 도달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스타틴을 투여하고도 목표 LDL-C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 최대가용 스타틴에 더해 레파타와 같은 PCSK9억제제를 쓰거나, 스타틴에 이상반응이 있을 경우 PCSK9 억제제 치료를 하도록 권고했다. 우리나라 가이드라인에서 PCSK9억제제가 권고된 것은 최초이다.
(출처 데일리팜 어윤호 기자 (unkindfish@dailypharm.com))